(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는 지난 14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구주북부세리사회 회의장에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회장 마루야마 쓰구야)와 '2024년 국제교류 정기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9년 11월 인천에서 구주북부세리사회와 우호협정 협약을 체결한 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세무사 단체 간의 우의를 다지고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한다는 우호협정에 따라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의 초청으로 인천지방세무사회 임원들이 일본을 방문해 열렸다.
구주북부세리사회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은 환영사에서 “2019년 양회가 우호협정을 맺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남을 갖지 못한 시간이 길어졌다. 오늘 이렇게 5년 만에 양회가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인천지방회와의 국제교류 간담회는 양국의 세제와 세무대리제도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 교환의 장으로서 여기서 나오는 중요한 의견은 양국의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풍요로운 성과와 결실이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회 김명진 회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2024년 정기간담회에 우리 인천지방회를 초대해주고 성심껏 준비해준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과 임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오늘의 만남이 양 단체가 더욱 깊은 우정과 협력에 길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양국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양회의 협력이 단순 정보 교환을 넘어 양국 경제 성장과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구주북부세리사회 방문은 이러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세무사들의 상호 발전과 우정을 증진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양회가 앞으로 함께 도전과 기회를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방문하는 국가인 한국측에서 간담회 의제를 제안하고 일본측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강갑영 국제이사가 통역을 맡았다.
먼저 인천회에서 선정한 간담회 의제인 ▲가상화폐에 관한 과세문제 ▲세리사 자격이 없는 자(개인, 단체 등)들의 세무대리행위나 세무컨설팅 행위가 존재하는지 여부 및 그 구체적인 유형과 이에 대한 세리사회의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먼저 첫 번째 주제로 '가상화폐에 관한 과세문제'에 대해 인천회 정일원 국제위원의 질의 배경에 대한 취지로 가상자산 소득의 성격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일본측 구주북부세리사회의 다카노 료이치 조사연구부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뒤를 이어 이유나 국제위원은 '세리사 자격이 없는 자(개인, 단체 등)들의 세무대리행위나 세무컨설팅 행위가 존재하는지 여부 및 그 구체적인 유형과 이에 대한 세리사회의 대응방안'에 대한 질의 배경을 설명하고 일본측 구주북부세리사회 고바야시 사토시 업무대책부장이 준비된 자료 설명과 함께 마무리했다.
양국의 간담회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이외 양국의 국제교류와 세무 관련 궁금한 사항에 대해 상호 간 추가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김명진 회장을 비롯해 최병곤 부회장, 오형철 부회장, 김성주 총무이사, 송재원 연수이사, 구현근 업무이사, 박종렬 홍보이사, 강갑영 국제이사, 이기진 정화위원장 등 상임이사와 채지원 국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이유나, 권혁만, 김명희, 정일원, 전유연 국제협력위원이 참석했으며,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에서는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을 비롯한 29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핫센카쿠 본점에서 진행된 만찬회에서는 오카 마사노리 부회장과 최병곤 부회장이 만찬 환영사와 답사를 주고받으며, 양회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대만 고웅시기장급보세대리인공회와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와 우호협정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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