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사인데 어쩌다 보니 패션에 정통해졌는데요. 패션은 현재 5개사와 PoC(실증실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1분기부터 상용화해 콘텐츠 생성 AI 기술 개발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NC) 자회사 엔씨에이아이(NC AI)가 다음달 패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AI 상용화를 앞두고 전반적인 AI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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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CBO)<사진>는 지난 27일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주최한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에서 “콘텐츠 생성 AI 기술 개발을 계속할 예정으로 아직 공개 못한 것들이 더 있다”며 “스타트업에도 나눠드리면서 API 판매를 정말 저렴하게 드릴 예정으로 같이 만들어가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 솔루션은 사진 한 장만 찍으면 3D모델링을 자동 완성해준다. 3D 결과물에 대해 마우스로 원하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넣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한글을 지원한다.

임 CBO는 또 “올해 분사를 하면서 더 이상 NC 게임만을 위해서 기술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라며 “인디 게임 개발사, 교육 스타트업 등도 저희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API를 개방하고 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빅게임 스튜디오에서도 NC AI 기술 활용을 앞뒀다고 전했다.
NC AC는 거대 자본의 빅테크가 추구하는 범용이 아닌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음성합성, 립싱크, 모션캡처, 자동번역 등 다양한 기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기존 NC 게임이 레퍼런스다. 현재 개발 중인 NC 게임에도 관련 기술이 쓰인다.
임 CBO는 “모션캡처는 NC에서만든 모든 모션을 다 레이블링해서 검색 후 다운로드하거나 익스포트할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라며 “한달 내 공개 예정으로 스타트업이나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