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박인비의 남편 남기협 코치가 아내를 우승으로 이끈 비결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박인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인비는 자신의 코치였던 남편과의 인연에 대해 “코치일 때는 굉장히 프로패셔널했다. 남편 만나기 전엔 스윙도 불안정했었고, 골프가 골프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박인비는 경기에서 기권할 정도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남편은 슬럼프에 당시 박인비에 대해 “‘어떻게 저렇게 못 치지?’ 싶었다. 너무 못 치는 거다. 그래서 박인비의 부모님과 다 같이 이야기를 했다. 내가 몇 번 조언했더니 (박인비) 부모님께서 ‘네가 한 번 가르쳐봐라’라고 하시더라. 그다음부터 내가 직접 레슨을 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코치를 맡은 후 경기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는 박인비. 그는 “남편 만나면서 골프가 많이 좋아지고 심적 안정도 찾았다. 남편 만나기 전엔 우승을 한번 밖에 못 했는데, 남편 만나고 나서 26승을 했다. 둘이 같이 이뤄낸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