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차를 관리한다.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가 업스테이지 AI와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지능형 AI 차량 관리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지능형 AI 차량 관리 플랫폼'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운전자 운행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림에이스는 업스테이지와 협력으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운전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전자는 AI 내 차량 진단 결과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통해 안내받는 방식이다. 기존에 운전자가 PDF 문서를 내려받아 인식했던 것과 달리 AI가 차량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매뉴얼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자가 공식 서비스 센터와 가까운 정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는 운전자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이용 가능한 센터와 정비소까지 연계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드림에이스는 이를 위해 의미기반 매핑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AI에서 진화한 기술로, 차량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LLM이 관련 원인과 조치 항목을 자동 추출·요약한다. 운전자는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확인하거나 제공받을 수 있다.
드림에이스는 운전자가 AI 자연어로 차량 기능과 이상 현상을 검색하거나 사진을 이용해 시각적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량 수리와 조치 방법을 동영상 가이드로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안내받거나 와이퍼·타이어 등 주요 소모품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즉각 주문할 수도 있다.
드림에이스 지능형 AI 차량 관리 플랫폼은 보험사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하다. 보험 갱신 알림과 긴급출동 서비스 호출을 지원한다. 운전자가 정보를 찾는 단계에서 끝나지 않고 즉시 해결까지 가능한 완성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는다.
드림에이스는 지능형 AI 차량 관리 플랫폼에 업스테이지 AI 엔진 기반 지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도 적용했다. 자연어 질의 처리, 차량 상태 맥락 인식 같은 고도화된 기능을 구현했다. 드림에이스와 업스테이지는 향후 차량용 LLM 모델 도메인 최적화와 함께 음성 인식, 다국어 매뉴얼 번역, 차량 데이터 예측 보조 기능 등으로 기술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호윤 드림에이스 본부장은 “네이버 웨일, 업스테이지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LLM 기반 서비스를 상용화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를 통해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 맞춤형 물리적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 협력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드림에이스는 DAN25 현장에서 참가자에게 관련 서비스를 공개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판매중인 차량 매뉴얼을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진단·안내·정비 연동 시연을 선보였다.
드림에이스는 르노코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완성차와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 매뉴얼 데이터를 통합해 AI 차량 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서 차량 진단 및 정비 서비스가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한번에 제공되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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