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in] '3세 동맹' 공고히 한 이재용·정의선, CEO 불러모은 최창원

2025-02-28

입력 2025.03.01 08:00 수정 2025.03.01 08:00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임채현 기자

◆ 이재용·정의선의 '3세 동맹'...배터리·로봇 이어 스마트팩토리까지

26일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완료. 5G 특화망은 사내 또는 특정 구역 내의 통신을 위해 별도의 기지국을 설치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다량의 산업용 로봇이나 무선장비에 대한 중앙집중적 통제에 유용. 다음 달 'MWC25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일 예정. 앞서 24일에는 현대차·기아와 삼성SDI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에너지 밀도와 출력,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 같은 날 스페인에서 진행된 'Kia EV Day'에선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PBV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도 체결. 연이어 공개된 협력의 성과는 2020년 이재용-정의선 간 '배터리 회동'의 진일보된 결과라는 평가.

#전 국민 두 패로 갈라졌는데 기업끼리라도 뭉치니 다행.

◆ CEO 불러모은 최창원 SK수펙스 의장 "리더는 용기로 돌파해야"

25일 SK그룹 주요 경영진들을 소집해 수펙스추구협의회 개최. SK㈜ 장용호 CEO, SK이노베이션 박상규 CEO, SK하이닉스 곽노정 CEO, SK텔레콤 유영상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 이 자리에서 "삼각파도 등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이해관계자들은 SK에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리더들이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용기를 갖춰 해법을 찾아내 돌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 반도체 사업의 지속적인 혁신, 배터리 밸류체인 캐즘 극복, 재무건전성 지속 강화 등을 SK그룹이 올해 직면한 과제로 지목.

# "리더는 깡따구가 있어야 합니다. 용기들 내시고, 아무튼 형님이 그렇게 전하라고 했음."

◆ 현대차 CEO 무뇨스, 머스크 제치고 올해 車업계 영향력 인물 1위

28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로부터 '2025 올해의 인물'로 선정. 모터트렌드는 "수년간 북미 판매, 시장 점유율, 매출 및 수익성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현대차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고 평가. 이에 대한 소감은 "경쟁이 치열하고 역동적인 업계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많은 사람의 비전과 지원 덕분"이라고 SNS를 통해 밝혀.

#일론 머스크, 2위했다고 아쉬웠겠다...아 참고로 도널드 트럼프가 3위.

◆ 조원태 한진 회장, 아시아나 직원들 자녀까지 돌본다..초등 자녀 둔 가정에 선물.

28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직원 자녀들에게 첫 입학 축하 선물을 전달. 선물 메시지에 "부모님이랑 아시아나항공에서 새롭게 일하게 된 아저씨"라며 본인을 소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높이, 멀리 날아가듯이 여러분도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길 바랄게요"라며 응원의 마음 전해. 숙원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물리적 결합을 성사시킨 데 이어 화학적 융합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

# 지난번엔 아시아나 '회장'이라더니 이번엔 '아저씨'가 됐네. 다음은 '형님' 추천.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