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물건 복원하며 추억 회복하는 감성 시뮬레이션
스팀서 체험판 제공 중…PC 버전 10월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이 개발 중인 감성 청소 시뮬레이션 '언더스티드: 과거에서 온 편지'가 오는 10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고 11일 밝혔다.
언더스티드는 녹슬고 낡은 물건들을 수세미, 칫솔 등 다양한 청소 도구로 깨끗하게 닦고 복원하는 감성적인 게임이다. 찻잔, 카세트 플레이어 등 추억 어린 물건들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이용자가 오염된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세심하게 청소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복원 진척 그래프를 100% 채우면 각 스테이지가 완료된다.

게임의 주인공 '아도라'는 어머니의 부고를 계기로 고향집에 돌아와 방치된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과거 기억과 마주한다. 이용자는 물건에 담긴 추억을 하나씩 복원해 가는 과정에서 아도라가 관계가 소원했던 어머니를 점차 이해하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언더스티드는 픽셀 아트 기반의 아늑한 그래픽과 청소 도구의 사각거리는 효과음, 서정적인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안정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경쟁이나 실패 요소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스팀에서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PC 버전 역시 스팀을 통해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