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비디오에 몰두하는 손창환 감독-조상현 감독, 둘 다 경험한 정희재의 생각은?

2025-09-07

“손창환 감독님과 조상현 감독님 모두 확실한 근거로 설명하신다. 그리고 두 분 다 ‘눈이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사신다(웃음)”

손창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소노의 비디오 미팅이 많아졌다. KBL 1세대 전력분석원이었던 손창환 감독이었기에, 손창환 감독은 영상 분석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소노 사무국도 고양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 전력분석실을 따로 마련해줬고, 임기웅 전력분석 역시 손창환 감독과 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도 영상을 자발적으로 봤다.

소노는 그렇게 ‘훈련 or 연습 경기->비디오 미팅 및 피드백’이라는 과정을 계속 거쳤다(사실 대부분의 구단이 이런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지난 5일 대만 타이페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대만 도착 후 하루 뒤 대만 P.리그+ 산하의 푸본 브레이브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소노는 푸본과 연습 경기에서 109-69로 완승했다. 점수 차로 봤을 때, 소노의 경기력은 좋아보였다. 게다가 부상 중이었던 이정현(187cm, G)이 스파링을 소화했다. 긴 시간을 출전하지 못했으나, 10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소노 선수들은 7일 오전 훈련 종료 후 숙소에서 식사를 했다. 선수들이 식사를 마칠 때쯤, 손창환 감독은 주장인 정희재(196cm, F)를 불렀다. 정희재를 부른 후, 3명의 선수(정희재-최승욱-이정현)에게 ‘비디오 미팅’을 이야기했다. 임기웅 전력분석도 동행했다.

비디오 미팅에 참석했던 정희재는 7일 대만 전지훈련 중 “훈련 및 연습 경기마다 피드백을 받는다. 감독님께서 ‘이건 이렇게 하면 좋았을 것 같다. 이건 코트에서 자제하자’ 등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주셔서, 선수들도 감독님한테 많은 걸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손창환 감독과 이야기했던 내용을 전했다.

한편, 정희재는 2022~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조상현 LG 감독과 함께 한 바 있다. 조상현 감독도 영상을 많이 보는 지도자. 비디오 미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희재는 손창환 감독과 조상현 감독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정희재는 “손창환 감독님과 조상현 감독님의 (비디오 미팅) 성향은 비슷한 것 같다. 직접 모든 걸 다 보셔야 한다. 그리고 두 분 다 눈이 안 좋아지신 것 같다. ‘눈 아프다’라는 말을 달고 사신다(웃음)”라며 두 감독의 열정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전술 움직임을)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 해보고 이야기하자’라고 강조하신다. 확실한 근거를 갖고 계시기에, 선수들도 납득할 수밖에 없다. 또, 비디오 미팅을 짧게 하신다. 요점만 추려서 말씀하신다. 그런 점이 좋다”라며 손창환 감독과 조상현 감독의 성향을 말했다.

정희재는 그렇게 두 사령탑의 성향을 설명했다. 두 감독의 노력 또한 알고 있다. 특히, 자신과 함께 하고 있는 손창환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손창환 감독이 좋은 결과를 내야, 본인 또한 2025~2026시즌을 잘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정희재(고양 소노)

사진 설명 2 = 왼쪽부터 손창환 소노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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