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귀 덮는 형태 무선헤드폰 10종 시험
에어팟 맥스, 음향품질·외부소음제거 뛰어나
재생시간 짧고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품질 낮아
아이폰·안드로이드OS따라 지연시간 차이 有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애플 에어팟이 소음환경에서는 통화품질이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제품 구매·선택을 돕기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헤드폰 10개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소비자 보유율이 높고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 및 외부소음 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 10개를 평가했다.
이중 애플의 에어팟 맥스는 음향품질, 외부소음제거, 조용한 환경에서의 통화품질 측면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못한 부분도 있었다.
소비자원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에어팟 맥스는 소음환경에서의 통화품질 부문에서 별 두 개를 받았다.
반면 마샬, 브리츠, 젠하이저, JBL 제품은 별 세개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생시간도 애플 에어팟 맥스가 가장 짧았다.
소니의 무선헤드폰은 노이즈캔슬링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무려 62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했다. JBL의 무선헤드폰도 노이즈캔슬링을 끈 상태에서는 88시간, 노이즈캔슬링을 켜도 47시간동안 작동했다.
스마트폰의 OS에 따른 지연시간 차이도 컸다.
애플 에어팟 맥스는 iOS에서는 0.09초로 가장 짧은 지연시간을 보였지만, 안드로이드OS에서는 0.2초의 지연시간을 기록해 차이가 컸다.
10개 제품 중 iOS에서 가장 지연시간이 긴 것은 아이리버 제품이었다.
안드로이드OS에서 가장 지연시간이 짧은 헤드폰은 마샬의 모니터 II ANC 제품이었다. 반면 가장 긴 지연시간을 보인 것은 JBL의 무선헤드폰이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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