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점령 비용으로 이스라엘 재정적자 증가

2025-08-12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이스라엘 재무부 자료에 대한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과 점령 비용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쟁 비용 추정 액수는 320억~490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예비군 동원, 탄약 사용, 운영경비, 가자 주민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다.

25만 명의 동원 예비군의 유지에 매일 1억2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용에는 예비군 급여, 물류와 숙소, 식사와 추가 군사 수당 등이 포함된다. 가자 점령지역에 대한 월간 행정비용은 약 40억 달러로 소요되며, 행정, 인프라 유지, 치안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의 재정적자는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신용평가가 하락할 위험이 커지고 있고, 이는 차관 비용의 증가와 투자자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적으로는 긴축 조치가 불가피하고 교육, 의료, 사회보장 등의 부문에서 예산삭감이 예상된다. 군비를 감당하고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세금이 부과될 것이다. 이에 따라 2026년은 예산 승인 없이 정부 재정을 운용해야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25만 명 규모의 예비군 병력을 유지하면서 발생하는 재정적 압박은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연결된다. 지속적인 군비 지출로 투자 여력이 소진되면서 경제적 압박이 커지고, 불가피한 긴축은 사회적 불평등과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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