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4일 오전 11시 尹탄핵선고 공지
"재판관, 각하·기각시 역사의 반역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지정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4일 오전 11시, 헌재 법정에서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가 울려 퍼져 전 세계를 감동으로, 대한민국을 희망의 미래로 가게 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지 111일 만이다. 헌재는 또 선고기일에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키로 했다.
박 의원은 "나는 역사와 국민 그리고 헌재를 믿는다고 누차 강조해왔다"며 "각하·기각 의견을 내놓은 헌법재판관은 역사의 반역자이자 제2의 이완용으로 자자손손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는 그 순간까지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로운 판결을 헌재에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