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선다.
4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달에 보낼 착륙선을 독자 개발하기 위해 10년간 약 5천300억원을 투입한다.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수행 등을 통해 독자적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과학기술 수요에 기반한 기획연구를 통해 선정되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된다.
달 탑재체 개발은 지난해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임무 목표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사업과 별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초 탑재체를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우주청 출범으로 우주탐사 로드맵 수립 등이 미뤄지며 계획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류동영 우주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은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통해 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달 기반 우주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