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주요 FA] 1년 전에 아픔 겪었던 한호빈, 이번에는?

2025-05-19

한호빈(180cm, G)이 데뷔 두 번째 FA(자유계약)를 맞았다.

한호빈은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에 입단했다. 그 후 2023~2024시즌까지 고양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종료 후 첫 FA를 취득했다.

그러나 한호빈은 보상 규정에 묶였다. 한호빈은 결국 사인 앤 트레이드로 고양 소노를 떠나야 했다. 1년 동안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뛰었다.

# 고양의 숨은 프랜차이즈 스타

위에서 이야기했듯, 한호빈은 2013~2014시즌부터 KBL에서 뛰었다. 비록 김종규(안양 정관장)와 김민구(삼일중 코치), 두경민(창원 LG) 등 ‘경희대 3인방’에 가리기는 했지만, 2대2에 능한 가드로 평가 받았다. 그런 이유로, 당시 추일승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꽤 받았다.

한호빈은 기회 속에 조금씩 성장했다. 그리고 2017~2018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비록 21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평균 31분 40초 동안 8.5점 5.0어시스트 2.0리바운드에 1.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소화했다. 이대성(서울 삼성)-이정현(고양 소노)과 함께 주축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시즌에 평균 26분 1초 동안 7.6점 3.2어시스트 2.3리바운드. 오리온에 플레이오프 티켓까지 안겼다.

그러나 오리온이 농구단 운영을 종료한 후, 한호빈은 데이원스포츠와 소노를 거쳐야 했다.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30위 이내(3억 원)에 들어, FA 취득 후에도 마음 놓고 움직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러브 콜을 받기는 했지만,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1억 5천만 원’으로 원하는 만큼의 조건을 만들지 못했다.

# 안정감 갖춘 가드

앞서 이야기했듯, 한호빈은 2대2에 능하다. 소위 말해, 예쁜 농구를 할 줄 안다. 그리고 꽤 대담하다. 승부처에서 자기 플레이를 주저하지 않는다. 에이스 대신 클러치 점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앞선이 경기를 미숙하게 운영할 때, 한호빈이 패스와 조율 등으로 안정감을 줬다. 현대모비스 외국 선수들(게이지 프림-숀 롱)을 잘 살렸고, 서명진(189cm, G) 혹은 박무빈(184cm, G)의 뒤를 잘 받치기도 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한호빈의 강점은 ‘안정감’이다. 자기 출전 시간 동안 분위기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안정감을 갖춘 백업 가드가 그렇게 많지 않기에, 한호빈의 가치는 생각보다 높을 수 있다. 한호빈이 그런 강점을 인정받는다면, 1년 전의 아픔을 떨쳐낼 수 있다.

[한호빈, 2024~2025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52경기

2) 출전 시간 : 18분 13초

3) 득점 : 3.6점

4) 어시스트 : 1.9개

5) 리바운드 : 1.6개

2. 플레이오프(6강+4강)

1) 출전 경기 : 6경기

2) 출전 시간 : 9분 57초

3) 득점 : 1.7점

4) 리바운드 : 1.2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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