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진(189cm, G)이 처음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서명진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고졸 얼리 엔트리였기에, 서명진을 향한 관심은 컸다. 현대모비스의 기대 또한 마찬가지였다.
서명진은 팀의 기대 속에 착실히 성장했다. 2023~2024시즌 초반에 전방십자인대를 다쳤으나, 부상과 후유증을 잘 극복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종료 후 데뷔 처음으로 에어컨리그에 나선다.
# 현재이자 미래
앞서 이야기했듯, 서명진은 어린 나이에 프로로 입성했다. 당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현 KBL 경기본부장)은 “어린 나이지만, 가드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다 갖고 있다. 슈팅과 패스, 돌파 모두 할 줄 안다”며 서명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명진은 데뷔 시즌(2018~2019)부터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2019~2020시즌부터 기회를 착실히 받았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이대성(193cm, G)을 전주 KCC(현 부산 KCC)로 트레이드한 후, 서명진은 주전 포인트가드로 올라섰다.
서명진은 소극적인 플레이 때문에 평가절하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서명진은 묵묵히 전진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에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뛰었다. 평균 27분 11초 동안 10.2점 3.4어시스트 2.3리바운드. 어느 정도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서명진은 2023~2024시즌 4번째 경기 만에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성장하는 과정이었기에, 서명진의 아픔은 컸다. 현대모비스 또한 상실감을 느꼈다.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의 현재이자 미래였기 때문이다.
# 최소화한 후유증
서명진은 부상 이후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재활을 혹독하게 했다. 코트로 빨리 돌아오기 위해서였다. 퍼포먼스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명진은 2024년 비시즌에 돌아왔다. 연습 경기를 착실히 소화했다. 해외 전지훈련 또한 별탈없이 마쳤다. 2024~2025시즌을 기다렸다.
실전은 분명 훈련과 달랐다. 그렇지만 서명진은 실전 감각을 빠르게 회복했다. 박무빈(184cm, G)-이우석(196cm, G)과 함께 핵심 앞선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모비스의 1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전투적으로 임했다. 현대모비스와 서명진의 행진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췄지만, 서명진은 하나의 명제를 증명했다. 부상 후유증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서명진, 2024~2025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47경기
2) 출전 시간 : 22분 29초
3) 득점 : 7.1점
4) 어시스트 : 3.0개
5) 리바운드 : 2.3개
2. 플레이오프(6강+4강)
1) 출전 경기 : 6경기
2) 출전 시간 : 28분 1초
3) 득점 : 8.2점
4) 리바운드 : 3.2개
5) 어시스트 : 2.5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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