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야뉴스 부활…'뉴스25' 17일부터 방송

2025-02-13

MBC가 심야뉴스를 선보인다.

13일 MBC는 새로운 심야뉴스 'MBC 뉴스25'를 17일 밤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뉴스24'가 폐지된 뒤, 7년여 만의 심야뉴스 부활이다.

MBC에 따르면 'MBC 뉴스25'는 자정 이후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15분 안팎으로 편성돼, 그날의 주요 뉴스를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전달한다. 동시에 국제 뉴스와 경제 뉴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미국, 동북아, 유럽 등 지역 특파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현장감 있는 분석과 심층 보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 사건과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야간 특보 체제로 전환해 발 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앵커는 27년 경력의 여홍규 기자가 맡는다. 여 기자는 1997년 입사해 경제, 외교, 안보, 정치 분야를 두루 취재하며 외교안보 분야에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뉴스투데이편집팀장, 통일외교팀장, 워싱턴 특파원, 디지털뉴스팀장, 주말뉴스 센터장, 편집센터장 등을 거쳐 최근에는 MBC 저널리즘 책무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여 기자는 "7년여 만에 부활하는 뉴스라는 점과 현 시기가 주는 엄중함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들은 연일 쏟아지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진실이 뭔지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시점에 뉴스 앵커로서 객관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 그리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의 핵심을 제공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청자들의 아침을 깨우는 'MBC 뉴스투데이'도 오는 2월 24일부터 새롭게 단장한다. 지난 2021년부터 앵커로 활약해 온 이휘준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손령 기자가 새로운 앵커로 합류해, 이선영 앵커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손령 기자는 2012년 MBC에 입사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현장, 모로코 강진과 라오스 댐 붕괴 등 재난 현장을 비롯해 1·2차 북미 정상회담, 리우·평창·도쿄·파리 올림픽 현장 보도까지 국내외 주요 이슈를 두루 취재해 왔다. 또한 파리 특파원, 사회부, 외교안보, 탐사보도 등 다양한 부서에서 폭넓은 취재 경험을 쌓아왔다.

손 기자는 "풍부한 취재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뉴스투데이를 통해 어제의 사건을 쉽게 이해하고 오늘을 정확히 내다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쟁점 사안을 피하지 않고 직접 당사자들에게 묻고 생생한 뒷이야기까지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엄혹한 시기인 만큼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뉴스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인터뷰 코너가 새롭게 신설된다. 정치권을 비롯한 뉴스 당사자의 출연과 현장 연결을 늘려 그날의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풍부한 정보와 현장감 넘치는 보도, 다채로운 코너 구성도 선보인다.

'MBC 뉴스투데이'는 매주 월~금 오전 6시, 토 오전 7시에 시청자를 찾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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