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무브먼트, 세르반티노 페스티벌서 '윤회매십전' 공연

2025-10-16

한국무용단 ‘자작무브먼트(대표 김유미)’가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열린 ‘제52회 세르반티노 페스티벌(Festival Internacional Cervantino)’ 공식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작 ‘윤회매십전(Samsara of Blossom)’은 한국의 철학적 사유를 조선 시대 사상가 매월당 김시습의 삶에 투영한 작품이다. 특히 인간 존재와 윤회의 순환을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으로 표현해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르반티노 페스티벌은 중남미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 축제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무대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1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이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우수작품 재공연을 거쳐 ARKO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세르반티노 페스티벌과 공동 선정된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본 공연에 앞서 자작무브먼트는 10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르반티노 서킷(Circuito Cervantino)’ 순회공연에도 참여했다. 세르반티노 서킷은 축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자작무브먼트는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파추카, 아티자판 데 사라고사, 과달라하라, 레온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무용의 예술성을 널리 알렸다.

이처럼 자작무브먼트는 세르반티노 페스티벌 초청을 통해 한국 무용의 철학적 깊이와 예술적 완성도를 세계 무대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유미 대표는 “이번 초청은 한국과 멕시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들이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자작무브먼트는 앞으로도 한국문화예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세계 각지에 전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무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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