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석방해야” 설날 구치소 찾은 국힘 윤상현·원외위원장

2025-01-29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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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심우정 검찰총장, 도의상 사퇴해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29일 설을 맞아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윤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는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통령을 탄핵 소추 당하게 하고, 영어의 몸으로 갇히게 해 시민들께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검찰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와 불법 구금에 공범이라는 것을 자인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은) 자신을 임명했던 분을 스스로의 손으로 구속 기소하는 도장을 찍었다면 당연히 인간적인 도의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며 “헌법재판관 본인들 스스로가 헌재 탄핵 심판 절차에서 자진 회피 내지 자진 기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장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주의에 맞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선동 위원장은 “우리 대통령이 취급받고 있는 형편을 보면 무죄 추정의 원칙 이것부터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고 모든 절차가 탄핵을 향한 급행열차처럼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 차가운 공간에서 민족 대명절을 보내야 하는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며 “윤 대통령이 계엄을 택한 뜻을 국민이 알기 시작했고, 그 뜻을 이어받아 대통령과 함께 응원하면서 싸워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지라에 함께 했다”고도 했다.

원외 당협위원장 80여명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보낸 새해 편지에서 “지금 홀로 독방에서 쓸쓸하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고 계시지만 당협위원장들을 포함,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이 구치소 앞에서 하루 한시도 빠짐없이 응원하고 있으니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스멀스멀 잠식당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나아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이 모래성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려 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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