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들,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尹에게 세배

2025-01-29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오늘(29일) 설을 맞아 서울구치소 독방에 머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세배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모임을 한다.

설날 연휴에는 변호인단을 제외하고 접견할 수 없는 만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약 20여 명은 오늘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세배를 하고, 대통령 변호인단 측에 해당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설날 아침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인사와 함께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일동 80명의 이름으로 전한다.

당협위원장들은 “홀로 독방에서 쓸쓸하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실 텐데 당협위원장들도 국민과 함께 구치소 앞에서 응원하고 있으니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십시오”라며 전했다.

그러면서 “덕담을 주고받아야 할 설날에 영어(囹圄·교도소)의 몸이 되어 차디찬 서울구치소에 갇혀 있으시니 참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라며 “기쁨과 행복이 가득해야 할 설날에 얼굴이라도 뵐 수 있을까 찾아왔는데 면회도 안 된다고 하니 원통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역사는 스멀스멀 잠식당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나아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이 모래성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려 한 윤석열 대통령님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 수감 이후 관저를 떠나기 전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정치판 참 다이내믹하다. 그래도 즐겁게 해야지”라며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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