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소방·안전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전기차(EV) 화재 대응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추진한다. 화재 규모와 진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30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가 전기차 화재 대응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컴라이프케어 실적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금융권 대기업과 김포공항 등 주요 시설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도입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기차 화재 전용 브랜드 '일렉타이거'를 운영 중이다. 일렉타이거는 초기 확산 방지부터 능동적 타격, 완전 침수, 예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시나리오별 솔루션은 △초기 확산 방지 △열폭주 시 진압 △재발화 위험 차단으로 구분된다. 초기 확산을 방지는 특수 내화 재질로 제작된 '질식소화덮개'를 화재 차량을 신속하게 덮어 산소 유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유독가스와 화염이 인접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 소방대원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재실자의 대피 시간을 벌어주는 1차적 방어막 역할을 수행한다. 화재 규모가 작을 경우 이 단계에서 상황 종결도 가능하다.
열폭주가 진행돼 배터리 내부 진압이 필수적인 상황을 위해 '능동적 타격' 기술도 확보했다. 지렛대 원리를 활용해 배터리 하부 케이스를 물리적으로 뚫고 소화 용수를 내부로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외부 냉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 셀 내부의 연쇄 반응을 직접 끊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화재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재발화 위험을 원천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동식 침수조'가 활용된다. 성인 두 명이 1분 안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견인이 불가능한 좁은 현장에서도 즉시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 약제를 함께 사용해 냉각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50여 년간 축적한 소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넘어 대형 배터리 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대한민국 안전 인프라의 표준을 제시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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