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최초 사회적 약자기업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성과
판로 사각지대 놓여있던 사회적 약자기업 수주기회 확대
한국남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 사회적 약자기업 통합 플랫폼 구축' 사례로 적극행정 '모범기관·부서'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감사원은 1982년부터 매년 예산절감, 규제개선 등 헌신적인 자세로 국민편익 증진과 행정능률 향상에 기여한 공직자와 모범기관·부서를 선정하는 '모범사례 포상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모범사례는 전국 1412개 공공기관·공직유관단체 중 남부발전을 포함해 3개 기관이 선정됐다. 공기업으로는 남부발전이 유일하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창사 이래 최초로 적극행정 모범기관·부서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모범부서로 선정된 남부발전 기업성장응답센터는 기업 규제개선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공공기관 최초로 지리정보 기반 약자기업 종류별·생산품목별 정보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신규거래업체 발굴 및 판로지원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업성장응답센터는 약자기업 유형별로 소관부처가 다르고 개별 구매사이트 운영으로 개별업체 입장에서 판로 확보가 곤란함을 파악했다.
이에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6종류의 약자기업군 정보를 통합해 전국 시·군·구 단위 지리정보 기반으로 전국 모든 업체가 빠짐없이 조회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약자기업 통합 플랫폼을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활용했다.
이를 통해 2023년도에 남부발전과 거래한 장애인기업 수는 전년 대비 25%, 구매금액도 19%가 늘었다. 지난해 7월 전국의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사회적 협동조합 기업 정보를 플랫폼에 신규 편입시킨 결과 이들 약자기업과의 거래금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7%나 증가했다.
또한 자체개발한 플랫폼을 정부 소관부처에 소개하고 부처별로 산재돼 있던 약자기업에 대한 정보의 시스템 통합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조달청으로부터 현장애로 규제발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도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한편 기업성장응답센터는 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제정한 납품대금연동 계약사무기준을 관련 정부부처에 공유하고 유사기준 마련을 제안해 범정부 규제개선 중점과제로도 선정됐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남부발전은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경영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인사혁신처장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