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사 경영평가 종합 1위…미래에셋증권 비은행 1위 차지

2025-05-06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국내 금융사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꼽혔다.

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4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 금융사 122곳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한 결과 우리은행은 300점 만점에 최고점인 246.47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매년 금융사를 대상으로 고속 성장,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글로벌 경쟁력 등 5개 부문(각 60점)을 종합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종합 3위였던 우리은행은 올해 5개 평가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조사 대상 중 1위를 기록했고, 건실 경영과 양성평등, 고속 성장에서도 우수한 경영 성과를 냈다.

종합 2위는 건실 경영과 일자리 창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신한은행(총점 238.89점)이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하나은행은 총점 237.61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KB국민은행(237.15점)은 4위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230.31점을 기록, 종합 5위에 선정됐다. 비은행 금융사 중에서는 1위다. 이어 삼성화재(229.98점), 한국투자증권(229.37점), IBK기업은행(228.20점), 삼성증권(226.18점), DB손해보험(225.34점) 등이 종합 순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전업카드사를 포함한 여신금융사와 저축은행 등은 종합 순위 10위권 내에 자리하지 못했다. 소비심리 위축 등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이 이어지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보면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의 지표를 활용한 고속 성장에서는 토스증권(55.45점), DB손해보험(49.66점), 케이뱅크(48.93점), 우리은행(48.49점), 삼성증권(48.47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실경영 부문에는 KDB산업은행(50.98점), 신한은행(50.70점), 우리은행(49.92점), 하나은행(49.79점), KB국민은행(49.40점)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일자리 창출에서는 우리은행(50.39점)과 IBK기업은행(50.20점), 신한은행(50.11점), NH농협은행(48.74점), 하나은행(47.05점) 등이, 양성평등에서는 미래에셋증권(48.96점)과 iM뱅크(48.81점), KB국민은행(47.53점), 우리은행(47.35점), 한화생명(47.20점) 등이 각각 상위권에 들었다.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ROA 격차 등을 산출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의 경우 한국투자증권(55.56점), 미래에셋증권(51.06점), 삼성증권(50.94점), 하나은행(50.70점), 삼성생명(50.37점) 등이 우수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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