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지먼트연합 “대중문화예술산업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공정한 제도 만들 것”

2024-10-22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게 지난해는 여러 가지 의미로 시끄러운 한해였다. 다양한 분쟁의 이슈들이 수면위로 올라왔으며 많은 국민들과 정치계까지 산업을 주목했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표준전속계약서의 일부 개정의 결과를 낳았으며, 각종 불공정 실태 조사 및 다양한 형태로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올해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수면 위로 올라온 분쟁과 그렇지 못하고 수면 아래서 진행된 문제들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회장 유재웅)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최근 이러한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매연은 “현재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초호황기를 지나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추세”라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생산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지만 산업의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우리가 그것을 지켜 나가려는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매연은 이어서 “현재 존재하는 표준계약서를 비롯해 다양한 제도들이 아직 과거에 머물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각자의 가치관이 바뀐 만큼 이에 걸맞은 다양한 제도들이 연구되어져야 하고 만들어져야 한다”며, 연합이 이를 주도적으로 하나씩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매연은 우선적으로 아직까지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계약 종료 전에 전속계약된 아티스트를 접촉하여 빼가기를 시도하는 어떠한 행위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서 전속계약에 따른 부속합의서 내에 업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계약 당사자 간의 우선 합의 조정 기간과 아티스트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여타 회사들의 접촉 가능 기간을 설정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아티스트들과 공정한 계약을 진행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을 연구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한매연은 산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단체로써 그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며, 내부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최소한 회원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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