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혼' 배우 박영규(71)가 '초혼' 김종국에게 조언을 했다.
박영규는 지난 11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종국을 만났다.
이날 박영규는 김종국이 49세에 처음 결혼한다고 하자 "난 49세에 두 번째 결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내가 조언할 건 없다. 살아온 인생이 자랑스러운 게 아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주저앉기 싫었고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영규는 세 번의 이혼과 관련해서 "헤어질 때 비겁하게 안 하고 줄 거 다 주고 깨끗하게 뒷말 없게 하고 헤어졌다"며 위자료에 대해 특기했다.
초혼인 김종국에게 제대로 된 조언은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자 머쓱해한 박영규는 "벌어둔 돈 많이 있으면 그거 아끼지 말고 그냥 써!"라고 반응해 웃겼다.
이에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는 코미디언 양세찬이 박영규 결혼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달했다. "옆에서 '그러면 선생님은 이거(위자료) 세 번 준 거야?'라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박영규는 내용이 사실이라 혼내지 못하겠다며 "물론 그것 때문에 벌어둔 돈이 많이 없어지긴 했다. 그런데 그거 이상 벌더라. 사람이 비겁하지 않게 돈을 쓰면 그만큼 대가가 온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규는 1993년 김모씨와 첫 결혼, 3년 만인 1996년 갈라섰다. 이듬해 세 살 연상 디자이너 최경숙과 재혼했지만, 2001년 이혼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살며 세 번째 결혼·이혼했으나, 이와 관련 알려진 바는 없다. 2020년 비연예인인 25세 연하 이윤주(46) 씨가와 네 번째 결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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