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사 참여, 아세안 시장 진출 모색
현지 만족도 상승, 브랜드 가치 부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12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K-뷰티 마케팅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향사를 통해 지역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콜라겐, 기린화장품, 마크로케어, 뷰니크코스메틱, 포메데시, 골드레벤, 사임당화장품, 이룸의 터, 아로마아로넷, 지엘캄퍼니, 화니핀코리아, 에비수헤어, 에이치피앤씨 등 청주 지역의 헤어 및 기초화장품 생산 전문 기업 13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고객, 바이어, 인플루언서, 언론인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제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뷰티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시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인플루언서와 언론을 통한 SNS 홍보와 보도로 청주 화장품 브랜드 가치가 크게 부각됐다.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교역국 중 하나로 현지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점유율이 약 30%에 달한다.

특히 젊은 층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식 미(美)의 기준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 정보를 공유하며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베트남 화장품 소비자의 과반수는 선크림, 토너, 앰플 등 기초 화장품을 우선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이러한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제품 전시, 체험, 홍보, 유통 상담을 결합한 맞춤형 마케팅 행사를 기획했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행사는 청주시 화장품 기업의 수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아세안 전역으로 수출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