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산은이 첨단산업에 직접 투자…별도 기금 신설”

2025-01-22

김병환(사진) 금융위원장이 “한국산업은행에 별도의 기금을 만들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저리 대출을 해주고 있지만 그 외에 저희들 첨단 주력 업종에 대해서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산은에 별도의 기금을 설치해서 운영할 경우 (대출을 통해 지원할 때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면서 “기업이 공장을 지을 때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고 산은이 SPC에 투자하면 기업의 원가 측면에서도 대출보다는 더 나은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서 상당 부분을 대출하고 있는 지방은행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조금 더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정장률 범위 내에서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게 원칙이지만 지방은행의 경우에는 증가율이 이 보다 조금 높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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