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관리 평가지표 신설에 철저 대비”

2025-01-07

건치·치구협 등 8개 단체, 장구위 구성 ‘완료’… 지난 2일 첫 회의 열고 본격 활동 ‘돌입’

지난해 12월 공표된 장기요양기관 구강관리 평가지표 신설에 대응하기 위한 치과계 대응기구 ‘장기요양 구강관리 대책위원회’(위원장 임지준 이하 장구위)가 지난 2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평가지표 신설은 장기요양기관 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적절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평가지표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특히 구강건강 미비로 인해 흡인성 폐렴 등 전신질환 예방효과가 크게 저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구성된 장구위는 치과계 8개 단체를 대표하는 9명의 위원을 선출했다. 위원장으로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이 선임됐으며 부위원장으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호 치무이사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지형 부회장, 대한장애인치과학회 김동현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수석위원으로는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조은희 부회장,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서울경인지부 전양호 회장, 장기요양구강교육단 서혜원 단장,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 정회인 간사,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장효숙 이사 등이 활동할 예정이다.

장구위는 평가지표의 핵심항목인 ▲요양원 종사자 대상 반기별 교육 ▲구강용품 관리 ▲입소자의 치과진료연계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과 ‘치매장기요양 안심치과네트워크(이하 안심치과네트워크)’ 설립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장구위는 향후 요양원 종사자교육의 세부 커리큘럼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강사 자격요건 등을 명확히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보호사 교육과 건강보험 연계 구강관리 프로그램 등의 방안을 마련, 장기요양기관 구강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안심치과네트워크는 장기요양기관과 치과진료기관 사이의 원활한 연계를 지원, 치매 및 구강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어르신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구위 임지준 대책위원장은 “이번 평가지표가 단순한 기준으로 머물지 않고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구강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장구위 활동을 통해 장기요양기관의 구강관리 질적 향상 및 치과계 전문성 강화뿐아니라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도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장구위는 이달 중으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 관계자, 장기요양기관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평가지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장구위는 이를 통해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요양기관의 구강관리가 실질적으로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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