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당신의 출발을 함께 하겠다"며 "당당한 성인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의 앞날에 용기와 희망이 함께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인이 된 이들을 향해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났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에 놓인 세대"라며 "여러분이 성인이 된 오늘, 앞에 펼쳐진 세상은 전혀 만만치 않다"고 적었다.
이어 "입시와 취업의 벽은 높아만 가고 일자리는 불안정한 데다 기회마저 점점 줄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그 빈 자리를 찾아드는 것은 불안과 걱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다행히 아직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리 사회가 여러분에게 더 나은 미래를 드릴 책임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 계엄에 짓밟힌 거리에서 긴급한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도 한 손엔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전사, 여러분들을 기억한다"며 "이태원 참사와 순직 해병 사건을 두고 누구보다 열정을 담아 정의를 외쳤던 여러분의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든 답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더 나은 질문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다"라며 "그 질문이 때로는 힘겹더라도 지치지 않도록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사람의 정치인이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약속한다"며 "여러분이 꿈꾸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