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정희원, 불륜 의혹 정면 반박 “명백한 공갈 행위”

2025-12-19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직장 연구원 A씨와의 불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 의사를 피력했다.

정희원 대표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믿어주신 분들께 누를 끼쳐 무거운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특히 상대 측의 금전 요구를 ‘공갈’로 규정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근거 없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진료비를 포함한 2년 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 행위이기에 좌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사적 관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이며,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불륜 관계도 아니었으며, 왜곡된 사실관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모든 진실은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산이 완료된 사안임을 명시했다. 정 대표는 “이미 공동저자 등재 및 인세 30% 분배로 상호 합의했으며 정산까지 마쳤다”며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해당 도서는 절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으로 인한 2차 게시물과 악성 댓글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격 모독과 폭언 등의 자료를 수집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니 비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지금 당장 모든 신뢰를 회복할 수 없겠지만, 수사기관을 통해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 대표 측은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정 대표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폭언과 함께 배우자의 직장까지 찾아가 위협하는 등 지속적인 스토킹을 이어왔다. 정 대표는 A씨와 일시적인 사적 교류는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은 있었으나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며 성관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반면 A씨 측은 이번 사안이 고용 및 지위에 기반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는 입장이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정 대표가 연구실과 숙박업소 등에서 반복적으로 성적 요구를 했고, 거부하자 해고를 언급하며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스토킹 혐의를 반박했다. 저작권 문제 역시 “동의 없이 단독 명의로 출간된 것에 대한 정당한 항의를 스토킹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맞서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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