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 지난해 영업익 197억원…전년비 50%↓

2025-02-03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2조258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줄었고,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경기 침체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일부 자회사 자산 평가 손실에 따른 영업 이외 비용도 일시적 적용됐다.

코오롱모빌리티 지난해 신차 판매는 2만3900대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다만 인증 중고차 판매는 4510대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중고차 매입 능력을 기반으로 보증 연장 상품 연계를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 기반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뱅앤올룹슨, 보스 등 고급 오디오 매출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사업 시작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 관계자는 “경기 하향 흐름 비우호적 대외 환경으로 구조적 제약 요인이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며 “올해는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한 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자동차 사업 부문과 신사업 부문으로 운영한다. 신사업 부문은 중고차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향후 강이구, 최현석 각자 부문 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효율성과 사업 확장을 이뤄내는 시너지 경영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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