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이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인 브리타니아오토에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WDMS(Woongjin Digital Mobility Solution)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WDMS는 ▲자동차 수입 및 판매관리 ▲딜러사 영업 및 정비 관리 ▲대고객 편의 온라인 서비스 등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특화된 웅진의 독자 개발 솔루션이다. 수입 및 딜러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모듈화해 맞춤형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웅진은 지난해 말 브리타니아오토와 계약을 맺고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수입과 딜러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수입 시 필요한 부품 점검 및 부대비용 관리부터 딜러사를 위한 예약·접수, 차량 점검, 정산 관리 등의 모듈을 넣어 비용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웅진은 국내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해외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력 강화 발판을 마련한다. 현재 웅진은 BMW,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등 국내 판매 중인 10여 개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WDMS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슈퍼카 브랜드에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웅진은 지난 2019년 WDMS 최초 런칭 이후 모빌리티 특화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이 매년 50% 이상 성장했다. 미국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수영 대표이사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제작된 UI·UX와 현지 개인정보보호법 및 자동차 관련 법규 제·개정에 대한 높은 대응력이 WDMS의 강점”이라며 “해외차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해 글로벌 표준 기술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