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의미한 죽음을 멈추고 싶다”며 “우리는 곧 매우 좋은 방법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총 3명이다. 전쟁을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첫 번째 책임자고 아무것도 모른 채 침략당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두 번째다”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방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25% 사라지고 수백만 명의 사람이 죽었다고 비판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항상 미사일을 구매하겠다고 한다. 자신보다 20배나 큰 나라와 전쟁을 하는 우크라이나에 아무도 미사일을 판매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3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시를 공격해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매우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나는 러시아가 실수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것 자체가 실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