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APEC 생물테러대응
경험 바탕으로 토론회 개최
임승관 "방어 체계 공고히"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생물테러에 드론이나 인공지능(AI)이 이용되면서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생물테러 위협 전략 방안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방어전략 종합토론회'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생물테러 상황을 이해하고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다. 최근 드론이나 AI까지 활용되고 있다.

질병청은 생물테러 대응 지원 기관으로서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화생방 위협 대비 합동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생물테러감염병 대책반'을 운영하고 행사장 주변에 생물입자감시기를 설치해 이상 신호를 실시간 탐지해 이동 실험실을 운영했다.
질병청은 지난 합동대응 경험을 돌아보고 생물테러 대응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새로운 생물테러 방식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바이오안보의국제동향과 미래대응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었다. 합동작전을 펼쳤던 7개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생물테러 위협은 기존의 단순한 화학·물리적 방식에서 드론·인공지능 수단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중앙부처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통합적으로 협력대응하는 국가 생물방어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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