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져 있는 르브론 제임스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우고 있는 오스틴 리브스를 향해 루카 돈치치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돈치치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5-109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리브스는 5일간 치른 4번째 경기에서 30점을 넣었다”며 “그는 놀라운 선수다. 그가 언드래프티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놀랍다”고 했다.
리브스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고, 그해 8월 LA 레이커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이후 9월에 레이커스와 정식 NBA 계약을 맺으며 NBA에 입성했다.
리브스는 2022~2023시즌 후 제한적 FA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했고, 레이커스와 4년 5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이는 레이커스의 ‘신의 한 수’가 됐다.

리브스는 2023~2024시즌 82경기 전경기를 뛰며 평균 15.9점·5.5어시스트·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60경기에서 평균 19.6점·6.0어시스트·4.5리바운드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의 활약상은 더욱 돋보인다. 레이커스는 최근 5일간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는데, 이 4경기에서 리브스는 평균 30.7점을 올렸다. 패하긴 했지만, 니콜라 요키치와 저말 머리가 총출동한 15일 덴버 너기츠전에서는 돈치치가 없는 가운데 37점·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덴버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가기도 했다.
SI는 “3월에 들어오면서 리브스는 NBA 최고의 ‘3옵션’ 자원이 됐다”며 “(자신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선수가) 돈치치든, 제임스든 리브스는 가리지 않고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