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2026년 예산 가운데 ‘AI 팩토리’ 1,100억원 증액 필요”

2025-09-02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내년도 전북 ’AI 팩토리’ 사업예산을 최소 1,100억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첫 예산안으로, 3강 도약을 위한 대전환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10조1,000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전북은 ‘AI 팩토리 테스트베드’ 사업에 400억원이 편성, 이에 대해 정 의원은 AI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마지막 골든타임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피지컬AI를 선도하는 국가가 없는 상황에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그 첫 주자가 될 수 있다”며 “독보적인 피지컬AI 기반 자율제조 기술과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세계적인 유수의 기업들이 한국을 거쳐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제조업계에 미국 관세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미국 관세’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피지컬AI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는 점을 부각, 경쟁력을 확보하면 해외 제조업에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는 6개월이 한 세대인데 이를 압축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흔들리지 않는 피지컬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의 더 공격적인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정동영 의원은 “AI 팩토리 테스트베드사업은 제조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업종별 특화 AI 솔류션을 보급·도입이 핵심”이라며 “이에 AI 팩토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번에 편성된 400억원에서 최소 1,100억원 증액해 내년에 최소 1,500억원을 긴급 투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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