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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에이베러가 화장품 제조 기업 엠앤코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제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에이베러는 쿠팡과 아마존을 비롯한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유통 판매 사업을 진행하며, 마케팅 솔루션 개발을 통해 판매 성과를 높이는 이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4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탄탄한 이커머스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세일즈 효과 분석 플랫폼 ‘디스터’, 구매체험단 리뷰 플랫폼 ‘솔리샵’, 경유쇼핑 솔루션 ‘참새마트’ 등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앤코스는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브제’, 여성 화장품 브랜드 ‘메디온’,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베다이트’ 등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OEM/ODM을 담당해온 제조 및 R&D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깊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하면서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브랜드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베러는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조사의 최적 매칭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제품 개발과 유통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에이베러는 아마존을 시작으로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사무소 설립과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엠앤코스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제품력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현지화 전략도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베러 김병준 대표는 “최근 시장에서 제품 품질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브랜드들도 복잡한 유통 구조로 인해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유통 모델을 제시하고, 더 많은 K-뷰티 브랜드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엠앤코스 문자환 대표는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기획과 생산이 중요해졌다”며, “에이베러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더욱 밀접하게 대응하는 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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