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가 없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이 선택한 쪽은 결국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4-112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하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덜미가 잡혔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다시 1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1승(1패) 고지에 올랐다. 압도적인 NBA 전체 1위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직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11승11패로 다시 정확히 5할 승률이 됐다.

커리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이탈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오클라호마시타는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킨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몰아친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를 32-26으로 마쳤다. 2쿼터에서 더욱 기세를 오린 길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종료 1분16초 전부터 길저스-알렉산더가 연속 8점을 몰아치며 63-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2쿼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지미 버틀러까지 2쿼터를 끝으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더욱 오클라호마시티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듯 했다.
이랬던 경기는 3쿼터부터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가 강력한 추격전을 펼치며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결국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오클라호마시티는 91-88까지 추격당한채 4쿼터에 돌입했다.

흔들림은 4쿼터에서도 이어졌고, 경기 종료 9분47초를 남기고는 세스 커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95-95 동점을 허용하더니 종료 8분28초 전에는 게리 페이튼 2세에게 3점슛을 내줘 98-99로 역전까지 당했다. 여기에 종료 7분27초 전에는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3점슛을 내줘 99-103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그래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침착했다. 쳇 홈그렌의 자유투 2득점으로 차이를 줄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6분2초를 남기고 홈그렌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역전을 거듭하는 공방전을 벌이다 종료 4분6초 전 아이재아 조의 3점슛으로 111-107로 달아났고, 종료 3분34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 114-107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가 그린의 3점슛으로 다시 116-112까지 따라붙었지만, 종료 1분30초 전 길저스-알렉산더가 미들슛을 성공시켜 118-112로 달아났고, 1분10초 전 조가 길저스-알렉산더의 패스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120-11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종료 54초 전 제일런 윌리엄스의 자유투 2득점으로 122-112, 10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길저스-알렉산더가 3점슛 5개 포함 38점을 넣었고 제일런 윌리엄스가 22점, 홈그렌이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포지엠스키과 팻 스펜서가 나란히 17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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