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브라질과 10월 서울에서 친선경기 추진 중

2025-08-12

브라질 대표팀 3년 4개월 만에 한국 방문, 양국의 평가전 성사 가능성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10월 10일 서울에서 브라질과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축구협회(CBF)와 구체적인 조건 등을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주요 매체인 글로부는 11일, 브라질 대표팀이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미 한국과 일본축구협회와 친선경기 개최를 합의했으며, 상업적 계약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5로 대패했으며, 일본은 도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의 방한은 3년 4개월 만이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유일한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 맞대결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으로, 한국은 1-4로 패배했다.

브라질의 방한이 확정되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3년 만에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재대결도 성사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브라질이 5위로 각각 기록되어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 미국으로 원정길에 올라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