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父 암 투병 중…19일 수술” (원더가은)

2025-08-19

배우 정가은이 부친의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_정가은’에는 ‘정가은이 오늘 꼭 택시로 아빠를 모시고 싶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가은은 택시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처음으로 아버지를 손님으로 태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택시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제일 먼저 아빠를 첫 손님으로 태우고 싶었는데 아빠가 건강이 조금 안 좋으셔서 그렇게 못했다”며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셔서 아빠를 손님으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정가은의 아버지는 30년 넘게 택시 기사로 근무하며 가정을 지탱해 왔고, 20년 무사고 기록으로 경찰청장 표창까지 받았다. 하지만 과거 식도암 수술 이후 건강이 악화돼 택시 운전을 내려놓아야 했다. 정가은은 “그때 택시를 팔았다. 식도암은 수술받아서 잘 완치됐는데 다른 데 암이 생겼다”고 전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현재 아버지는 또 다른 암 진단을 받고 17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19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는 “17일에 입원해서 19일에 수술하는데 잘 되겠지”라며 담담히 말했지만, 정가은은 “작은 수술이 아니라 걱정이 크다. 아빠가 큰 수술 받기 전에 꼭 내 차를 한번 태워드리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 역시 “수술 전에 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니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부녀의 애틋한 정을 보여줬다.

정가은은 “수술이 잘 돼서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하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며 간절히 부탁했다. 또한 “엄마가 기도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에 아버지가 “내가 보답해야지”라고 답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정가은은 1997년 모델로 데뷔한 후 tvN ‘롤러코스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6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생활고로 인해 택시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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