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급성장 중인 웨어러블 통신회선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워치 통신회선 확대에 공을 들여 최근 수년간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말 현재 LG유플러스는 웨어러블 무선 통신서비스 회선 부문에서 전체의 34.9%를 차지해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그동안 줄곧 1위를 달려온 SK텔레콤이 34.2%로 2위를 기록했고, KT는 29.9%로 3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31.2%의 점유율로 3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압도적으로 큰 회선 증가폭을 보이며 선두에 올랐다.

국내 웨어러블 통신서비스 회선은 2021년 말 80만3475회선에서 2022년 말 123만8839회선, 2023년 말 158만3343회선, 2024년 177만235회선으로 빠르게 늘어났고, 올해 들어서도 8월 말 191만1025회선으로 증가하며 200만 회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국내 웨어러블 회선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꾸준히 헬스케어의 핵심 기기로 스마트워치 붐을 조성해 온데다 최근에는 러닝 붐을 타고 더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12월만 해도 26만5268회선, 점유율 21.4%로 SK텔레콤과 KT에 크게 뒤졌으나 2023년 12월 41만5687회선(26.3%), 2024년 12월 55만1890회선(31.2%)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 들어서도 유일하게 10만 회선 이상 늘리며 8월 말 66만7849회선을 기록, 65만4038회선의 SK텔레콤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KT는 57만1544회선을 기록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선두에 오른 것은 스마트워치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기기를 디바이팩 혜택으로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러닝, 자전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가민·샥즈 콜라보팩’을 출시하고 요금제와 할부 기간에 따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할부금 최대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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