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움직임 전문가가 제안하는 통증 없는 삶
'스스로 내 몸을 바로잡는' 체형 교정 프로젝트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잘못 알려진 코어 상식을 바로잡고, 틀어진 체형으로 인한 통증을 스스로 교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 출간됐다. '마름모 코어 스트레칭'(판미동)은 30여 년간 무용, 스포츠, 해부학, 재활 분야를 넘나든 저자 권혁미가 썼다. 이 책에서 코어를 단순히 '근육을 강화하는 부위'가 아니라 '열고 확장해야 할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뼈대와 근육의 결을 따라 형성되는 '마름모 형태의 힘'을 이해하고, 속근육을 사방으로 활성화 해 내부 압력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척추·골반·어깨가 중력과 탄성에 맞춰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일깨우고, 불균형한 몸 상태를 교정할 수 있는 12가지 운동을 알려 준다. 단순한 해부학 지식 나열을 넘어 개념–원리–적용–심화의 단계별 과정을 담았으며, 풍부한 도판과 영상 QR을 통해 12가지 핵심 교정 동작을 상세히 실었다.
척추의 본래 굴곡을 회복하고, 골반과 몸통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며, 바닥과의 접지력을 활용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일상 속 움직임과 호흡을 새롭게 경험하고 바른 자세와 통증 없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코어의 중요성은 알지만 막연했던 이들에게 이 책이 움직임 회복·자세 교정·운동 능력 향상까지,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거북목, 틀어진 골반, 척추 불균형에 통증을 느끼거나, 나이가 들며 무너지는 자세에 고민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