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렛츠런파크, 글로벌 경주마들의 격돌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25일 제20회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순위상금 7억 원) 대상경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주는 서울·부산 대표 경주마 14두가 출전한다. 부산광역시장배는 2005년 렛츠런파크 개장과 함께 시작됐으며, 2019년 G2로 승격돼 장거리 우수마 선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출생지 제한이 없어 국내외 우수마가 대거 출전한다.
최근 8회 중 국산마 우승은 2022년(위너스맨) 단 1회였고, 나머지는 모두 미국산 경주마가 우승했다. 최다 우승마는 투혼의반석(2023, 2024년), 최다 우승 기수는 서승운, 빅투아르(각 2회)다. 최고 기록은 2016년 벌마의꿈이 세운 1분 51초 0이다.
주요 관심마는 글로벌히트다. 글로벌히트는 올해 YTN배 등 스테이어 시리즈를 연달아 제패하며 국내 최정상 장거리마로 자리매김했다. 두바이 원정 이후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 모두 우승했다.
경주 관계자들은 글로벌히트가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스피드영은 스테이어 시리즈 두 차례 모두 2위를 기록하며 만년 2위의 설움을 떨칠지 주목된다. 투혼의반석은 부산광역시장배 3연패에 도전한다. 석세스백파는 4세의 젊은 혈통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모은다.
경주는 오후 1시 10분 KBSN 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경주 당일 고객 무료입장, 공연, 응원존,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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