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폰세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4명의 타자를 상대로 63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4개, 사사구는 2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153㎞를 찍었다.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한화와 계약한 폰세는 198cm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주무기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0km를 넘고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 한화는 폰세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해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안치홍은 SSG 송영진의 패스트볼에 왼손을 맞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안치홍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도 이날 인상적인 한국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 30개에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았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키움에서 활약하다 삼성으로 이적한 아리엘 후라도는 이적 후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3.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두산은 난타전 끝에 삼성을 8-5로 누르고 시범경기 개막후 3연승을 달렸다.
kt도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키움을 7-4로 꺾고 시범경기 3연승으로 두산과 공동 1위에 올랐다.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3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3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안방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를 6-3으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 NC 선발 최성영은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LG는 롯데에 8-2로 대승을 거두고 시범경기 첫 승전고를 울렸다. LG 외국인 투수 엘리자이저 에르난데스는 3.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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