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27개, 최고 구속 155.5㎞ ‘쾅’···‘4662억원 몸값’ 투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등판서 1.2이닝 3피안타 2K 무실점

2025-02-20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에서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야마모토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컵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23년 시즌 후 일본프로야구를 떠나 MLB에 도전,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62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는 등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7승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야마모토의 각오는 크다. 특히 도쿄시리즈 개막전 선발로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벌이기에 더욱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날 야마모토의 투구수는 27개, 스트라이크는 19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96.6마일(약 155.5㎞)이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이 14개, 스플리터와 커브가 각 5개, 커터가 3개였다.

야마모토는 1회초 선두 타자 비달 브루한을 90.6마일(약 145.8㎞)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이클 부시를 맞아 볼카운트 1B-2S의 유리한 상황에서 던진 76.4마일(약 123㎞) 커브를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야마모토는 케빈 알칸타라에게 2루타를 허용,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니키 로페즈를 6구 접전 끝에 94.3마일(약 151.8㎞)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야마모토는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리스 맥과이어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프랭클린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던 야마모토는 게이지 워크맨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고, 결국 라이언 서블렛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블렛이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내며 야마모토의 실점이 기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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