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가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중에도 유럽으로 향한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 매직과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다음 시즌에 유럽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두 구단은 오는 1월 16일(이하 한국시간)과 19일에 각각 베를린과 런던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대개 같은 컨퍼런스에 속한 구단이 타국으로 시즌 중 원정에 나서곤 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멤피스와 올랜도는 다른 컨퍼런스 소속이라 시즌 중 맞대결은 유럽에서 끝난다.
더구나 이번에는 각기 다른 국가에서 한 경기씩 치른다. 이전에는 주로 동부컨퍼런스에 속한 팀이 유럽으로 서부컨퍼런스에 자리한 팀이 멕시코로 향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프랑스 파리를 찾아 두 경기를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독일과 영국에서 시즌 경기를 벌인다.
올랜도는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오랜만에 미국 외에서 경기를 벌인다. 당시 멕시코시티를 방문해 시카고 불스, 유타 재즈를 내리 상대한 바 있는 올랜도는 지난 2015-2016 시즌 이후 처음으로 대서양을 건넌다. 토론토 랩터스와 런던에서 맞대결을 벌인 후, 한 동안 유럽에서 경기가 없었으나, 이번에 다시 유럽으로 향하게 됐다.
멤피스는 처음으로 바다를 건너기로 했다. 그간 멕시코와 유럽에서 정규시즌을 치른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유럽을 방문하게 된 것. 구단의 이동 거리는 물론 대중성도 중요하다. 그러나 멤피스는 지리적으로도 거리가 적잖으며, 그간 대중적인 인기도 그리 많지 않았던 만큼 타국에서 경기를 벌일 일이 없었다.
한편, NBA는 추가적으로 꾸준히 유럽과 지속적인 유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일정을 이미 발표한 데 이어 2026-2027 시즌부터는 꾸준히 영국을 찾을 계획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 후년 1월에 영국 맨체스터는 물론 2028년 1월에는 파리까지 방문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 향후 세 시즌에 걸쳐 최소 6경기가 유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제공 =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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