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우승 재도전’ 힉스, “KBL 복귀...우승 기회 얻어 기쁘다”

2025-08-13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KBL 무대에 돌아왔다.

수원 KT는 12일(화) 수원 빅토리움에서 열린 경희대와 연습 경기를 83-63으로 승리했다. KT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힉스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힉스는 11일에 한국에 입국했다. 따라서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간단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KT는 7월 23일 새로운 힉스와 외국 선수 계약을 발표했다. 힉스는 KBL에서 검증된 경력자다. 문경은 KT 감독은 “팀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과 인성에 많이 끌렸다”라고 말했다.

힉스는 2020~2021시즌부터 KBL 생활을 시작했다. 두 시즌 동안 1옵션 외국 선수로 서울 삼성에서 뛰었다. 이후 2023~2024시즌에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국을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힉스는 2024~2025시즌에 다시 KBL로 돌아왔다. 서울 SK에서 2옵션 외국 선수로 자밀 워니(199cm, C)를 뒷받침했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출전 시간도 점차 늘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7차전 접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힉스는 “지난 시즌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다. 다시 KBL로 돌아와 우승할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라고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힉스는 KT를 외부에서 지켜봤다. 그가 본 KT는 “수비가 매우 강한 팀”이었다. 또, “허훈 선수가 빠졌지만,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감독님의 말씀대로 팀워크를 높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힉스에게 반가운 얼굴이 있다. 바로 SK 시절 한 팀이었던 김선형(187cm, G)이다. 김선형은 FA 자격을 얻은 뒤 KT로 이적했다. 이에 힉스는 “지난 시즌엔 경기에서 함께 뛴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연습에서 호흡을 맞춰봤다. 김선형은 정말 좋은 선수다. 이번에는 코트에서 함께 뛸 시간이 많아져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힉스의 출전 시간과 팀 내 비중은 지난 시즌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힉스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우승을 위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팀을 위한 플레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힉스는 “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코트에 나설 때마다 득점뿐만 아니라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많이 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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