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민주당 기금 모금 만찬에서 미국에 대해 "매우, 매우 암울한 순간"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고의로 미국인의 배고픔을 악화시키고, 백악관과 헌법, 법치주의를 파괴하며 자기 가족들만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인들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다. 그가 대통령직 퇴임 후 공개적으로 정치적 성격의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2세인 그는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고 9월에는 피부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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