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기만·기습 방지"…합참의장, 해병대 2사단 방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명수 의장은 4일 해병대 제2사단 예하 강안 경계 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으며 "최근 북한은 쓰레기 풍선 살포 등 회색지대 도발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러시아에 용병 파병에 이르기까지 무모한 도발과 저급한 행동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엄중한 상황일수록 더욱 긴장감을 갖고 감시 및 경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의 기만과 기습을 방지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무적 해병답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즉각적으로 행동해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여줄 것"을 지시했다.

김 의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작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등 저급하고 비열한 도발적 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대북 주도권 유지를 위한 정당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군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으로 인해 강화도 지역 주민이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며 "해병대 2사단도 유관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