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이후 팬 플랫폼 통해 달라진 행보
유머성 사자성어 공유하며 감정 해소법

과거와 선을 그은 배우 서예지가 광폭 행보를 보였다. 팬들과 소통하면서 묵은 감정을 바로 풀이내는 식이다.
서예지는 15일 팬 플랫폼 버블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자신의 유머 감각을 선보였다. “못된 말은 무시하라”는 한 팬의 걱정에 그는 “알았다”면서 유머 사자성어를 공유했다.
서예지가 먼저 공유한 한자는 ‘雅惡時撥’(아오시발)로 ‘미워하는 마음도 맑게 다스릴 때이다’라는 풀이가 덧붙여져 있다.
이는 존재하는 사자성어가 아닌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유머로 한글 욕설을 한자 발음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다.
서예지는 “못된 말하면 저거 보낼 거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예지는 “(저런 유머가)많다. 저”라며 “저는 화가 나면 혼자 저런 걸 읽는다”고 했다.
서예지는 ‘埋逸至刺’(매일지랄)이라는 한자와 함께 ‘편안함에 묻여 발랄함에 이르다’는 풀이까지 덧붙여 현재 자신의 심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저거 욕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예지는 지난 11일 버블 계정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소통 행보를 걷고 있다.
서예지는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로 연기계에 데뷔해 현재까지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2019년 배우 김수현 등이 소속된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2021년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서예지는 현 소속사인 써브라임과 지난해 6월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소속사 이적 후 서예지는 팬 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고 자신의 심경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쿠팡 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7’ 게스트로 나서 자신을 둘러싼 과거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