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가 무릎에 해로운지, 아니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달리기는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무릎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달리기가 무릎에 해롭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연구들은 달리기가 무릎 관절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오랜 통념을 뒤집고, 오히려 관절을 강화하며 골관절염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달리기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관절과 뼈를 자극해 건강을 유지하게 돕는다. 그러나 부상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잘못된 달리기 자세나 과도한 훈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달리기로 인해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장경인대 증후군(ITBS)과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PFPS)이다.
장경인대 증후군(ITBS)이란?
장경인대는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엉덩이의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한다. ITBS는 보통 무릎 바깥쪽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허벅지와 엉덩이로 이어진다. 이는 달리기 자세의 불균형, 영양소 부족, 또는 과도한 운동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료로는 물리치료와 근력 강화 운동이 권장되며, 드문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이란?
PFPS는 무릎 앞쪽에 통증을 유발하며 흔히 ‘러너스 니(knee)’로 불린다.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근육의 약화로 인해 슬개골의 정렬이 틀어지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은 보조기구와 물리치료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달리기 전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지지력 있는 운동화를 착용한다. 주기적으로 2~3일에 하루씩 휴식일을 가지며 과도한 달리기는 피한다.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근육을 강화한다. 늘 달리기 자세와 걸음걸이를 점검한다.
달리기는 올바른 자세와 관리만 동반된다면 무릎에 해롭지 않을 뿐 아니라 관절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부상이 발생할 경우, 다른 근본적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