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의 현역 최고가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이후에 이적시장에 나올 기회가 있다. 기존 계약(2년 1억 100만 달러)에 따라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즉,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제임스가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에도 뛸 것이 유력한 가운데 그가 어떤 방식으로 선수 생활을 유지할지 관건이다. 그가 옵션을 행사해 잔류한다면 다음 시즌에 약 5,263만 달러를 받는다. 40대임에도 현역으로 뛰며 여전히 대단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각종 지표의 하락세가 뚜렷하고, 전반적인 활약이 전만 못했던 것도 분명하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도 고심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를 테면, 제임스가 옵션을 행사한 후 곧바로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맺는 것도 방법이다. 제임스가 연간 4,000만 달러 이하의 계약으로 잔류한다면 레이커스 입장에서 다른 선수 보강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이번 여름에 도리언 피니-스미스와의 재계약도 노려야 하는 만큼, 제임스의 선택이 미칠 영향은 크다.
레이커스의 다음 시즌 확정된 연봉 총액은 무려 1억 9,160만 달러에 육박해 있다. 이번 시즌에도 사치세선을 훌쩍 넘긴 만큼, 다음 시즌까지 감안하면 레이커스의 지출이 지나치게 많다. 물론, 다음 시즌 이후부터 기존 선수 대부분과 계약이 만료되긴 하나, 다음 시즌까지 지출이 지나치게 많은 부분은 구단 운영에 걸림돌일 수밖에 없다.
제임스도 이를 모르고 있지 않을 터. 어떤 조건의 계약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구단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으로 짐작된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제임스가 자신의 몸값을 줄인다면, 지출 규모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 당장 연봉 총액은 물론 납부해야 할 사치세도 상당한 것을 고려하면, 제임스의 도움이 필요하다. 피니-스미스 재계약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는 이번 시즌 70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7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변함없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경기당 34.9분을 소화하며 24.4점(.513 .376 .782) 7.8리바운드 8.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평균 8어시스트 이상을 엮어내며 포인트가드이자 플레이메이커로서 변함없는 관록을 과시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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