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노, 흑백요리사로 제이홉 샤라웃 받아 “BTS는 알아도 멤버는 잘 몰라”

2025-01-16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출연했던 윤남노 셰프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에게 샤라웃을 받고 어리둥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897회를 맞아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윤남노는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등극했다고 자랑했다. 가수부터 인플루언서, 희극인분들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하고 있다고. 그는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은 스윙스다”라며 “제 영상을 개인 스토리에 올려주셨다”고 자랑했다.

주방에서 항상 혼이 나다 보니까 자존감이 되게 떨어질 때가 많다고 한다. 한마디만 해도 주눅이 들 정도. 그는 “스윙스를 보며 자존감을 채우려고 한다”며 “따라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비슷해졌다”고 털어놨다.

과거 윤남노의 팔로워는 5000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14.2만명을 달성했다고. 거의 30배가 증가한 셈. 장도연이 “방탄소년단 제이홉 씨도 샤라웃을 했다”고 언급하자 “저를 팔로우한 건 아니고 그냥 제 사진을 올리신 것이고 저는 몰랐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윤남노는 “텔레비전을 잘 안 봐서 집에도 TV가 없다”며 “BTS는 알고 있었는데 제이홉이 누군지는 잘 몰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식당에서 재료 준비를 하고 있는데 화상 미팅 시간이 다가오도록 휴대폰이 안 되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다이렉트 메시지도 안 보내지고, 카카오톡도 안 되고, 전화도 한 번 울렸다가 꺼지는 상황. 윤남노는 “처음에는 와이파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냥 (제이홉의 언급으로) 휴대폰이 마비됐던 것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주방 인원들에게 ‘대체 누가 올렸는데 이 난리냐’라며 ‘내 휴대폰까지 영향이 오냐’고 말했다는 것. 윤남노는 “애들이 ‘제이홉 모르세요?’라고 하더니 ‘밖에서 그런 말 하면 셰프 죽을 수도 있으니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들은 윤남노에게 현재 BTS 중에는 누굴 아냐고 질문했다. 그는 “제이홉 님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세윤은 “스윙스가 뿌듯해하겠다”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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